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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min su/Instant su

오징어 게임2

Idealinsane 2025. 1.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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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오징어 게임 2를 봤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리 재밌다고 할 수 없을 것 같고, 바로 대답해야 한다면 재밌다고 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1은 쇼츠로만 봤다. 반복학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없었다. 오늘 꿈을 꾸기 전 까지는 오징어 게임이 괜찮은 작품이라고 할 수 없었다. 이제는 다르다.

 꿈이라고 해봤자. 기억은 이미 휘발되고 없다. 눈을 떴을 때, 목은 많이 꺾여 있었고, 뇌에서 많은 생각 정리가 이루어졌구나 싶었다. 희미한 기억 속에 오징어 게임이 있었다. 오징어 게임 2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한번 더"와 관련한 말들이었다. 한판만 더하면, 한 번만 더하면 빚을 다 갚을 수 있다. 한판만 더 하면 상금이 3배 라거나, 한 번만 방아쇠를 더 당기면 죽일 수 있다거나. 반복적으로 주입시키는 것 같았다. 오늘 꿈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생존이다. 일단 살아야죠. 살아야 다음이 있는 거죠. 내가 생존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그런지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지금 살아서 나가봤자 내일이 없다. 모 아니면 도,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 된다. 감당 못 하는 부채가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사는 게 중요한가?
 사채업자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착하다. 성기훈이 맡긴 일을 열심히 하고, 돈을 주면 그에 대한 대가를 확실하게 치른다. 오징어 게임 VIP도 결국 성기훈에게 456억을 주었으니 대가를 확실히 치렀다. 반면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 빚이 그것을 증명한다. 누가 나쁜 걸까? 빵과 복권 중 복권을 선택한 사람들. 탈락한 사람들의 장기로 사람을 살리려는 네모. 단순히 악역이 없는 듯한 밸런스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연출이 좋았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근데 사람이라 현실 같아 몰입이 잘 된다. 어느 순간부터 애니메이션은 현실 같지 않은 이유로 안 보게 된다.

쇼츠로 보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편적인 것을 봐서는 남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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