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인과의 첫 상호작용에서 아웃풋으로 줄 수 있는 선택적인 말이다. 중장기적인 관계에서는 대개 필수적으로 쓰이지만, 단기적인 관계에서 즉 끝을 알 수 있으며 보이는 관계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의미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오늘은 단기적인 관계에서 ’ 안녕하세요 ‘가 같은 이점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먼저, 중장기적 관계에서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관계의 목적이 해당하는 말을 하는 시작어로 사용하겠지만 실상 의미는 ‘우리의 좋은 관계를 위해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생각한다. 좋은 관계란 윈윈구조를 뜻하고, 이에 대해서는 추후 다뤄보고자 한다.
단기적 관계에서 ’안녕하세요‘ 는 말을 전달함으로써 호의를 베풂이 의의가 있다. 크게 보면 인사말 모두가 해당하는데 ‘안녕하세요’는 사전적으로 보았을 때 요즘 잘 지내세요를 뜻하지 않는가?(확실하게 몰라서 그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행위를 통해 호의를 베푸는 것이다. 행동이 아닌 언어만 주고 가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호의라고 생각하는데 나와 다른 말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어쩌면 행동보다 더 크게 작용한다. 납득할 수 없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어쩌면 말은 행동의 의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도를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말이 중요할 수 있겠다. 상황 조건을 잘 따져보긴 해야 할 듯
아무튼 호의를 베푸는 말은 호의의 행동과 맘먹을 수 있고, 마치 없는 것을 주는 것과 같다. 그니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느낌이다. 호의를 받은 사람은 그에 응하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다. 엥? 왜 말을 줬는데 행동을 줘야 하는가? 그것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호의를 다스 말로 줄 수 없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로 준 호의는 하나의 파이프와 같다. 한 방향으로만 전달되며 다시 돌려줄 때는 다른 파이프를 열어야 한다. 그리고 파이프를 없애려면 행동 호의를 보여야 한다.
이 가설이 틀렸다면 하나의 생각이 남아 있다. 단기적인 관계에서는 말 호의를 행동 호의로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단기적 관계는 서로의 정보가 없다. 대개 먼저 인사말을 건네는 사람은 상대방의 홈, 영역에 들어갈 경우이고, 상대방이 호의에 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 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상대방 영역의 통제권 포인터를 갖는다. 내 맘대로 작동은 안 할 테지만, 현 상황보다 나아짐에는 틀림없다.
고속버스에서 ‘안녕하세요’를 기사님에게 건네는 상황을 보고 든 생각이다. 그렇다면 끝인사는 무슨 의미를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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